고로쇠물 미세 기생충 진실

고로쇠물에 미세 기생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? 고로쇠물은 봄철에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으로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하지만 최근에는 고로쇠물에 혈액 속 미세 기생충이 들어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. 이것은 사실일까요? 아니면 거짓일까요?

 

고로쇠물에 미생물체가 떠 다니고 있다

 

고로쇠물에 미세 기생충이 있다는 주장의 근거

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.

 

- 고로쇠물은 살균 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마시기 때문에 기생충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.

- 고로쇠물은 나무의 수액을 채취하는 것인데, 나무의 수액 속에는 혈액 속 미세 기생충인 바벨시아나 플라스 

  모듐과 같은 원생동물이 존재할 수 있다.

- 고로쇠물을 마시면 혈액 속 미세 기생충이 인체에 침입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.

 

이러한 주장들은 실제로 타당한 것일까요?

사실 검증해보면 대부분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입니다.

 

-  수액 채취 시기 유통기한에 따르면 요즘 판매되는 수액은 살균효과가 있는 활성산소수를 사용하여 제조한다고 합니다. 따라서 기생충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.

 

- 나무의 수액 속에 원생동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잘못된 것입니다. 바벨시아나 플라스모듐과 같은 원생동물들은 보통 진드기나 모기와 같은 절지동물의 혈액 속에서 발견되며, 나무의 수액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.

 

- 혈액 속 미세 기생충이 인체에 침입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. 일반적으로 인체 내부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생충들은 특정한 조건들을 만족해야 하는데, 그 중 하나가 온도입니다. 인체 내부의 온도는 약 36~37도 정도인 반면, 고로쇠 수액의 온도는 약 10~15도 맞지 않습니다.

 

여기서 미세기생충은 무조건 암을 유발하고 나쁘다고 증거 영상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. 하지만 반대되는 영상과 과학적인 증거도 많습니다. 위의 내용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. 그러니 선택은 각자의 판단입니다.